기사내용 요약
김영배 "임홍석 검사가 작성, 김영일 검사가 출력 제보 확인했나"
박범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한동훈 검사장 입건된 것은 맞아"
김영일 "고발장과 무관...판결문 출력사실 없어 법적조치 취할 것"
박범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한동훈 검사장 입건된 것은 맞아"
김영일 "고발장과 무관...판결문 출력사실 없어 법적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0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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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실명으로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검사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영일 대구지검 부장검사(전 대검 수사정보1담당관)는 "본인은 고발장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고발장에 첨부됐다는 판결문을 출력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허위사실이 계속 보도되는 경우에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고발사주 의혹 당시 고발장을 임홍석 검사가 작성했고 김영일 검사가 출력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확인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 장관에게 답을 듣지 못하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에게 "한동훈 검사장이 이 혐의 때문에 입건된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처장은 "입건된 것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임 검사는 당시 부산고검 차장으로 있던 한동훈 검사장과 같이 있었다"며 "이 사유 때문이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고 김 처장은 "그건 말 못 한다"고 했다. 임 검사는 당시 부산지검 소속이자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개의치 않고 "따라서 이 (사건) 전체를 부산고검에 있던 한동훈, (대검) 수정관실, 그리고 대변인실을 아울러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윤 전 총장 밖에 없다"며 "따라서 윤 전 총장이 주범이라고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채널A 사건, 판사사찰 문건, 고발사주 의혹 등이 일정기간 동안 상당한 유관성을 갖고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는 말씀은 누누히 드렸다"면서도 "공수처에서 수사로 결론 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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