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메타버스로 참여형 웹드라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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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배경으로 만든 참여형 메타버스 웹드라마 '만약의 땅' 시즌 1을 내달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만약의 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경험을 제시하고, 시청자 누구나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제작 방식을 통해 메타버스 세상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의 땅은 언제든 마음대로 자신의 아바타를 손쉽게 꾸미고 바꿀 수 있는 이프랜드의 특성을 살려 "만약 내 남자친구의 외모(아바타)가 매일 바뀐다면?"이라는 설정을 전제로 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출연 배우와 드라마 배경 모두 이프랜드 내 아바타와 테마 공간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드라마를 연출하는 PD 등 스태프 역시 이프랜드 내 촬영장에 아바타로 입장해 제작에 참여했다.
주인공 배역인 이프랜드 대표 아바타 캐릭터 '최샬럿' 등 주요 배역들에는 실제 웹드라마 연기자들을 캐스팅했고, 이들이 직접 아바타를 통해 연기를 하는 방식으로 제작이 진행됐다. 조연 및 단역의 경우에는 이프랜드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오디션을 시행해 캐스팅함으로써 참여형 콘텐츠의 의미를 더했다.
캐스팅된 주·조연·단역 연기자들과 제작진은 지난 8월부터 매주 이프랜드 내에서 제작 회의를 진행하고 촬영에 임하는 등 실제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메타버스 내에서 진행했다.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최민혁PD는 "현실세계에서 드라마 출연을 꿈꿔왔던 유저들이 아바타를 통해 연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메타버스에서는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창조하고 다른 유저들과 상황극이나 연극적 놀이에 참여하는 등 차별화된 스토리 경험을 통해 게임과는 또다른 재미 요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T는 만약의 땅 첫 방영에 앞서 오는 26일과 28일 공개 촬영 및 모닥불 시사회 등 이프랜드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6일 오후 진행되는 공개 촬영 행사에는 일반 이용자들이 별도 오디션을 보지 않더라도 촬영 공간에 아바타로 입장해 지나가는 행인 역할 등으로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만약의 땅은 메타버스가 단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할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부캐'를 활용해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라이프를 메타버스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콘텐츠 산업 측면에서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산업의 다양성 및 확대에 기여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전망이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장은 "만약의 땅은 이프랜드 사용자들이 단순 시청자에서 벗어나 여러 부캐로 드라마 기획에도 동참하고, 주연, 조연, 단역 등 연기자로도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부캐로 일상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더 나아가 참여형 메타버스 드라마 제작의 지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7월 출시된 이프랜드는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와 모임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누적 이용자 수 360만명을 돌파,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교·공공기관·지자체부터 유통·제조업, 금융권, 엔터테인먼트, 전시·공연 등 다양한 업계에서 제휴 문의가 이어지며 기업 및 단체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기업/단체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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