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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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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STAR] '역대급 역전승' 호날두는 대단했고 브루노는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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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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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포르투갈 커넥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각본 없는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결정력은 대단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발끝은 환상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점(2승 1패)으로 아탈란타, 비야레알을 제치고 그룹 선두로 도약했다.

반드시 결과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맨유는 1차전 영 보이스전 패배 이후 7경기 동안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지난 16일에는 레스터 시티를 만나 무기력한 모습 끝에 2-4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아탈란타전애서 패배할 경우 토너먼트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맨유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아탈란타가 선제 득점과 함께 리드를 잡았다. 전반 15분 마리오 파샬리치의 골에 이어 전반 28분 메리흐 데미랄까지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아탈란타가 앞서갔다.

패색이 짙어진 채 돌입한 후반전. 경기 흐름을 바꾼 건 브루노였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던 브루노가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8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가 전방으로 돌파하는 래쉬포드에게 연결됐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추격이 시작됐다.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제이든 산초를 교체 투입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승부수도 빛을 발했다. 후반 30분 측면 브루노의 크로스가 카바니를 거쳐 매과이어에게 연결됐다. 볼을 잡은 매과이어는 동점골을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마무리는 호날두였다. 후반 36분 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내내 끊임없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던 호날두의 발끝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2 대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결승골의 주인공 호날두도 대단했지만 브루노의 활약도 주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브루노는 무려 8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2선 중앙에서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모험적인 패스를 뿌린 결과 전체 패스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수많은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매체는 브루노에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인 8.6점을 부여하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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