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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개막 후 유일한 무승 팀' LG, 가스공사 딛고 연패 탈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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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창원 LG 조성원 감독.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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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최민우 기자] “연패를 끊어야 한다.”

창원 LG 조성원 감독이 2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시즌 초반 LG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4전 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팀은 10개 구단 중 LG가 유일하다. 선수들 분위기도 처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조 감독은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다”고 털어놓으며, “결국 선수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가스공사의 ‘두·낙·콜 트리오’(두경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다. 이들의 공격력을 버텨내는 게 중요하다. 조 감독은 “지난 두 경기 수비는 만족스러웠다.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3,4쿼터가 중요한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관희에 대해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조 감독은 “관희의 성적이 좋지 않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극복해야 한다. 연습할 때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런데 첫 경기 삼성 전 이후 많이 처진 상태다.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자기가 잘해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임감이 너무 과해서 욕심이 된 것 같다. 좀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뛰길 바란다. 능력이 없으면 빼면 되지만, 관희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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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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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맞서는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LG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선수들에게 ‘우리가 2연패 했을 때 어땠나’를 물어봤다. 우리도 한 발 더 뛰고 이겨야 하는 열망이 컸다. LG도 마찬가지다. 연패에 빠진 팀들을 상대할 때는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먼저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 공격 흐름을 끊을 수비를 몇 가지 준비했는데, 오늘 잘 통했으면 좋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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