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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배우 의혹’에 김선호 광고 줄줄이 아웃…‘1박 2일’ 어쩌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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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로 주가를 올리던 배우 김선호가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업체들이 손절에 나서고 있다. 이에 그가 고정으로 출연하는 ‘1박 2일’은 초긴장 상태다.

19일 김선호를 모델로 내세웠던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도미노 피자는 지난 2월 신동엽과 김선호를 함께 모델로 기용했지만,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신동엽이 등장한 광고만 남아 있는 상태다.

매일경제

김선호 사생활 논란 사진=DB


그밖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도 홈페이지와 SNS에서 김선호를 앞세운 광고를 모두 삭제했고,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도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아직 김선호 측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를 대비해 기업 이미지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 의혹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작됐다.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K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담겨있었다.

A씨는 지난해 초 교제를 시작했고, 같은 해 7월 임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씨는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는 거짓 사실로 낙태할 것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된 후 K 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틀 만인 19일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입장문을 전했다.

또 소속사는 20일 예정이었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내부 사정’ 이유로 취소했다. 김선호의 상대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신민아의 인터뷰 역시 19일 하기로 돼 있었지만 취소됐다.

이러한 가운데, 김선호 측이 어떠한 입장으로 논란을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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