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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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고소장을 유출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피의자 28명을 입건했다. 또 '박사방' 등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주범·공범 뿐만 아니라 불법촬영물 소지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19일 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 처럼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2차 가해·고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2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 중 21명 송치(불구속), 2명 불송치(혐의없음), 3명 수사중지(해외체류), 2명을 군부대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 관련 사건 접수 시 신속·엄정 수사하겠다"며 "피해자 개인정보 유출 또는 악성댓글 게재 시 신속 삭제 및 확산 방지로 피해자 보호·지원 철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이버 성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주범·공범뿐만 아니라 소지자·참여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 등 활용하여 성 착취물 신속히 삭제·차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등록해 불법촬영물을 삭제·차단했다. 경찰은 "KISA, 방심위, 경찰이 참여한 '사이버 불법정보 대응 공조시스템'에 등록해 신속하게 접속 차단 중"이라 밝혔다.
집회·시위로 인한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선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자 보건당국·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행정명령에 위반되는 집회 사전 금지·제한 및 엄격한 현장 관리 등 방역적 집회시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월9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1인 시위 외 집회·기자회견 등 관련 행사 취소·연기하도록 주최 측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집회신고시 금지통고 조치했다"며 "향후 1인 시위는 보장하되 '변형 1인 시위' 등 진행 양태를 면밀하게 확인해 집회를 강행시 해산절차 진행 및 사법조치 확행하겠다"고 했다.
또 치킨 프랜차이즈 BBQ 윤홍근 회장 횡령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BHC의 공모 정황이 나왔던 것에 대해선 "경찰청의 진상조사 결과 경찰관이 공모하였거나 수사정보를 유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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