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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한숨 돌린 LG…"팔 부상 염려됐던 수아레즈, 검진 결과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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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두산전 등판 가능성도

뉴스1

LG 트윈스 수아레즈. 2021.8.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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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시즌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야하는 LG 트윈스가 한숨을 돌렸다. 최근 왼쪽 이두근에 불편함을 느꼈던 에이스 수아레즈가 큰 이상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수아레즈가 어제(18일) 진료를 받았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단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단은 수아레스가 왼쪽 이두근에 불편함을 호소하자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

현재 3위인 LG는 선두 KT 위즈를 2.5경기 차, 2위 삼성 라이온즈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만약 수아레즈의 부상이 심각했다면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에서도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류 감독은 "오늘 훈련 때 캐치볼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했다. 아직은 불편함이 남아 있기는 하다"면서도 "하루이틀 더 지켜보고 선발 등판 날짜를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번 주말 두산 베어스전 등판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총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 주중 3연전 이후 23일부터 30일까지는 9경기를 치러야 하는 타이트한 스케줄이다.

류 감독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있을 6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결과와 경쟁 팀들의 성적을 보고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인원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실외 경기는 최대 수용 규모의 30%까지 입장 가능하고, 이날 잠실구장에는 최대 7500명이 들어설 수 있다. 수도권 프로야구 경기는 지난 7월13일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왔다.

류 감독은 "이미 많은 경기를 했고 모두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의 박수와 좋은 기운이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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