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미얀마에 장애인 채용 카페 오픈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미얀마 수도 양곤에 장애인 채용 카페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발원이 미얀마에서 추진하는 장애 분야 국제협력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 카페는 양곤시 흘라잉 타운십에 '금빛희망'(Golden Hope)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개발원이 2012년부터 한국에서 장애인 채용 카페 사업을 펼쳐온 노하우를 적용했다.
'금빛희망'은 직원 6명 중 장애인이 5명으로, 이들은 바리스타, 제빵사, 회계 담당 등으로 근무한다.
개발원은 2018년부터 미얀마에서 '커피 및 제빵 산업에서 장애인 고용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해 90여 명에게 제과제빵사·바리스타 직업 재활 교육과 인턴십 등을 제공했다.
카페 오픈은 그 연장선에서 장애인 고용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발원과 미얀마에서 장애인을 돕는 쉬민타 재단은 지난해 12월 카페 오픈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개발원은 카페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쉬민타 재단은 운영 총괄을 맡는다.
카페는 장애인 고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제공한다.
최경숙 원장은 "장애인 고용 카페 사업이 미얀마의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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