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배우 김선호가 24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1.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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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K배우' 관련 의혹이 커지면서 그 당사자로 지목된 배우 김선호 측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글은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자신이 배우 K씨의 전 여자친구로 지난해 교제했다며 해당 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이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할 때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됐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후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씨는 김선호"라고 주장했고 논란이 확산됐다. 이진호는 "폭로자는 해당 글을 통해 많은 단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K배우가 김선호로 지목되면서 지난 18일 소속사 입장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중들의 시선은 김선호 측 입장에 집중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된 하루 뒤 입장을 전했지만, 명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아 추후 어떤 입장을 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김선호가 출연했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도 여파가 미쳤다. 10%대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갯마을 차차차'는 지난 17일 종영해 드라마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진 않았지만, 이번 주 예정했던 종영 인터뷰가 줄줄이 취소됐다.
당초 이날 종영 인터뷰를 예정했던 신민아 측은 전날 "회사 내부 상황"이라며 이를 연기했다. 이어 20일과 21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김선호와 이상이도 잇따라 이를 취소했다. 각 소속사는 "내부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호는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으로 주목 받았고, 올해 '갯마을 차차차'에서 만능 백수 '홍반장'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1박 2일'도 관심을 받았고, 각종 광고 및 작품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부 광고사들은 김선호가 출연한 영상 및 사진을 유튜브 및 SNS에서 비공개 처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소속사 측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히면서, 추후 사실 여부에 따라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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