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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일부 잉글랜드 팬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난동을 부린 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게 징계를 내렸다.
UEFA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1년 7월 1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UEFA 유로 2020 결승전 중 발생한 사건에 대해 UEFA 윤리 및 징계 위윈회가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며 징계 내용을 공개했다.
UEFA가 공개한 징계 내용은 첫째, 잉글랜드 축구 협회가 다음 2번의 UEFA 대회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하도록 명령한다.
둘째, 경기장 안팎의 질서와 규율 부족으로 결정일로부터 2년의 집행유예가 내려진다.
셋째, 경기장 침범, 물건 던지기, 국가 연주 소란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10만 유로(한화 약 1억 4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잉글랜드는 지난 7월 치러진 이탈리아와의 2020 유로 결승전 당일 일부 티켓이 없는 팬들은 경기장 무단 침입을 시도했고, 선수단 가족을 위한 구역까지도 침범했다.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부친도 팬들의 난동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영국 경찰은 결승전과 관련해 51명을 체포했고, 이 중 26명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붙잡았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징계 조치에 따라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번 UEFA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라고 인정했다. 또한 "유로 2020 결승전이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 주변에서 불미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이들의 행동을 규탄한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무관중 징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 때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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