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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일)

안첼로티, '또 부상' 아자르 두둔..."제일 힘든 건 본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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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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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상 문제에 시달리는 에당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를 두둔했다.

아자르는 릴, 첼시, 벨기에 대표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빈 자리를 채우고 카림 벤제마 공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자르를 전격 영입했다. 이적료만 1억 1,500만 유로(약 1,580억 원)였다. 천문학적인 금액에서 드러나듯 아자르에 대한 레알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이는 절망으로 돌아왔다. 아자르는 입단 후 3시즌째를 맞고 있지만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온 몸이 부상 병동으로 불릴 정도로 아자르 몸 상태는 심각했다. 부상 복귀 후 또 부상, 부상 부위 재발 등이 연이어 발생했고 레알에서 아자르는 사라진 선수가 됐다. 몸 관리도 엉망이란 지적이 이어졌고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올시즌도 아자르는 부상에 허덕였다. 복귀 후 안첼로티 감독은 측면, 최전방, 2선 중앙 등 다양한 위치에서 아자르를 활용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레알 공격에 힘을 싣지 못했다. 아직 득점도 없다. 여기에 A매치에 다녀온 후 또 근육 부상을 입었다. 지독한 악몽이 반복되자 레알 팬들은 아자르에 대한 비난을 다시 퍼부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자르 부상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아자르는 계속해서 부상을 겪는 것에 지쳤다. 지금은 부상은 아니지만 과부하가 있다"며 샤흐타르전 아자르가 나오지 않는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어 "아자르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나 오사수나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 상황에 대해 아자르보다 실망하고 괴로운 이는 없을 것이다"고 그를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아자르는 이어지는 부진으로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가치가 2,500만 유로(약 343억 원)가 됐다. 이는 동생 토르강 아자르(2,700만 유로)보다 낮은 수치다. 좀처럼 부활의 기미를 보이는 못하는 아자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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