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대역' 배우 "종교에 빠져 2억2천 날린 母, 천륜 끊어야 하나"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종교에 빠진 엄마를 둔 액션배우가 고민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영화 '암살'의 전지현 대역과 '악녀' 김옥빈의 동료 훈련생으로 나왔던 액션 배우가 고민녀로 출연했다.

어머니와 천륜을 끊어야 할지 고민된다는 의뢰인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많은 종교를 믿었다.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점집에서 살면서 무속인 자녀들을 키웠다. 지금은 교회를 다닌다"며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딸은 종교로 인해 2억2천만원의 재산을 잃었다며 "아버지 명의의 집을 담보로 전 재산을 보살에게 보증을 섰는데 그 사람이 도망갔다. 이후에 2년 동안 절에 살면서 일했지만 그곳에서도 돈을 요구했다. 돈을 내니까 다음 날 스님들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무급으로 매일 교회를 다니며 일을 하고 있다고. 심지어 아버지의 장애 급여까지 교회에 바치는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어머니의 안타까운 속 사정도 공개됐다. 의뢰인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새엄마에게 맞으면서 자랐다. 무뚝뚝한 아버지와 사이도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제 가족들도 포기했다는 말에 서장훈은 "사랑하는 엄마가 늪에 빠져있는데 두고 갈 거냐. 가족들이 포기하는 게 말이 되나. 수렁에 빠진 엄마를 꺼내할 것 아니냐"며 타일렀다.

이수근 또한 "다 큰 성인이 된 만큼 엄마를 도와드리려 노력해야 한다, 온 가족이 힘을 합쳐야한다 “고 조언했고, 딸은 엄마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