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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유명 배우 K가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의 무대응으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폭로글 이후 소속사 측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지만, 배우가 출연하고 있는 광고계에서는 ‘손절’을 시작했다. 직접 입장을 밝힐 때까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K배우가 혼인을 빙장해 낙태를 강요했다고 적었다.
A씨는 K배우와 지난 해 초에 만나서 4개월 전까지 연인 사이였다. 지난 해 7월 K배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고, K배우가 결혼을 미끼로 낙태를 회유해서 결국 아이를 잃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K배우는 광고와 드라마 등의 위약금을 핑계로 아이를 낳으면 9억 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A씨를 설득했다.
또 A씨는 K배우가 2년 뒤 결혼할 것을 약속했고, 자신을 부모에게 소개해주겠다고 하며 낙태를 하도록 회유했다. 하지만 결혼과 동거 약속도 모두 거짓이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A씨의 폭로글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K배우에 대한 추측이 난무해졌다. 네티즌이 댓글에 K배우로 언급되고 있는 배우의 한글 초성까지 거론했다.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녀사냥이 우려되기도 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올리라고 하는데 그건 어렵지 않다. 사진은 정말 많다. 하지만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인 이유 떄문”이라며, “지금 고민 중에 있다. 나는 일년 넘게 죄책감과 고통 속에 시달렸고, 쉽게 결정하고 욱해서 쓴 글이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배우의 소속사 측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는 동안 배우가 출연 중인 광고가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와 배우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태를 진정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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