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tvN '노포의 영업비밀'에서 박나래는 박찬일 셰프와 함께 대구탕과 경양식 노포 맛집을 찾아 영업 비밀을 파헤쳤다.
방송인 박나래가 '노포의 영업비밀'에서 예능감을 발산, 시선을 끌었다. [사진=tvN]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1978년 삼각지에서 개업해 43년 업력을 자랑하는 대구탕 집을 찾은 박나래는 소맥을 즐기는 여성들을 발견하고 즉석에서 인터뷰를 펼쳤다. 박나래는 전날 술을 마시고 해장하러 왔다가 또 한잔한다는 일행에게 "12시 전에 소맥, 배운 처자들이다. 끝까지 달려보자"라며 음주로 하나 되는 놀라운 친화력을 발휘했다.
대구탕에 앞서 대구찹쌀튀김으로 입맛을 돋운 박나래는 "살도 많고, 겉바속촉이다. 타르타르 소스를 찍어 먹으니 영국의 피시앤칩스 같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대구탕의 얼큰한 맛에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걸쭉한 감탄사로 아재미(?)를 발산한 박나래는 대구의 실제 크기가 약 1m라는 말에 "나하고 40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며 놀라워해 웃음을 안겼다.
라면 사리까지 넣어 폭풍 먹방을 펼친 박나래는 마무리로 볶음밥을 제안했다. 그러나 박찬일 셰프는 "누가 라면을 먹고 밥을 또 먹냐"라며 반대했고, 이에 박나래는 "라면 끓여 먹고 밥 안 말아 드시냐"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결국 주변 테이블의 도움까지 얻어 볶음밥을 시킨 박나래는 "이건 삼각지의 국룰"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번째 노포는 동두천에서 52년째 영업 중인 경양식집이었다. 박나래는 점포의 앤티크 인테리어를 만끽하며 "뭔가 소개팅하는 분위기다. 메뉴판에 체리콕을 팔 것 같다"라고 노스탤지어를 끌어올렸다. 이어 옛날 돈가스에 함께 나오는 빵과 밥 사이에서 "무조건 밥"을 외치며 박찬일 셰프와 다시 한 번 취향 대결을 펼치기도.
두꺼운 질감의 돈가스와 생선가스를 맛본 박나래는 보통 시제품과 전혀 맛이 다른 드미글라스 소스의 비법 파헤치기에 나섰다. 이 노포만의 특제 소스로 티본스테이크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접한 박나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며, "경양식집이 가볍게 양식을 즐기는 집이라고 했는데, 이집 음식만큼은 전혀 가볍지 않다"라고 사장님의 장인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박나래는 먹방은 물론 손님들과의 인터뷰, 박찬일 셰프와의 취향 대결을 통해 대세 개그우먼의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나래바 사장님다운 요잘알의 맛 표현과 함께 요리 장인들의 노력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힐링을 선사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