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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게 어떻게 경고야?"...아스널 팬들, 사카 향한 '정강이킥' 파울 판정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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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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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부카요 사카를 향한 제임스 맥아더의 위험한 파울이 경고에 그친 것에 대해 아스널 팬들의 불만이 크다.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12위, 팰리스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입장에선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 8분 만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이후 팰리스에 흐름을 내줬다. 팰리스 중원에 계속해서 통제를 당하며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슈팅을 지속적으로 허용했다. 전반은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후반 크리스티안 벤테케,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패배가 눈앞이던 상황에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21분 투입돼 활발한 활약을 펼치던 라카제트는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아스널에 승점을 선사했다. 라카제트 득점과 함께 경기는 2-2로 종료됐고 아스널은 5경기 무패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스널 팬들은 경기 후 라카제트 극장골, 아쉬운 경기력보다 사카 파울 장면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상황은 전반 중반 나왔다. 팰리스 공격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사카가 공을 걷어 내기 위해 발을 뻗었다. 사카 뒤에 위치한 맥아더는 강력한 킥으로 사카 정강이를 가격했다. 파울 장면을 보면 맥아더는 공을 응시하지 않고 사카를 주시하고 있었다. 공과 상관없이 의도적인 파울인 셈이었다.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아스널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실에서도 퇴장으로 여기지 않았다. 맥아더에게 파울을 당한 이후 사카는 내내 좋지 못한 경기를 보였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사카가 절뚝이며 경기장을 나가자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아스널 팬들은 "무조건 퇴장이다", "공을 보지도 않고 냅다 찼는데 어떻게 저게 경고인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 팬은 "만약 맥아더가 행한 파울은 그라니트 자카가 했다면 주심은 여지없이 레드 카드를 들었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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