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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부르고 마동석이 펀치 날린다... 마블 ‘이터널스’ OST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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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마동석이 나온 이터널스 공식 포스터(왼쪽)와 영화 OST에 참여하는 방탄소년단(BTS) /디즈니컴퍼니·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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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배우 마동석(50)이 출연하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삽입된다.

18일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더 다이렉트’에 따르면 이터널스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 15곡 중 BTS의 ‘친구’가 포함됐다. 한국 가수의 곡이 마블 영화 OST에 포함된 것은 BTS가 처음이다. BTS의 친구는 2020년 2월 발매된 BTS 정규 4집에 수록됐던 곡으로 BTS의 26살 동갑내기 멤버 지민과 뷔의 이야기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마블 영화의 한국 노래 사랑은 2018년 싸이에서 시작한다. 당시 싸이의 ‘행오버’가 영화 ‘블랙팬서’에 나온 부산의 배경 음악으로 나왔다. 다만 OST에 수록되지 않았다. 올해 초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 제작에는 한국계 아티스트인 자이언티, DPR 라이브, DPR 이안, 비비, 갓세븐 마크, 서리, 오드리 누나 등이 활약했다.

한편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이터널스는 마동석이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46)를 비롯해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세를 치른 리처드 매든(35), 킷 해링턴(34) 등이 영화에 참여한다.

이터널스의 중국 개봉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12일 더 다이렉트는 중국 심의기구가 디즈니의 이터널스 정식 개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이터널스의 감독 클로이 자오(39)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상하이 출신의 자오 감독은 8년 전 중국에 대해 “거짓말이 도처에 널려 있다”라고 발언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올해 초 영화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을 받았지만 중국 언론은 현지에 보도하지 않았다.

[송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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