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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승후보 1순위는 KB스타즈 "빠른 팀 컬러 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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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메타버스 형식으로 진행된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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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형식으로 진행된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WKBL 제공

오는 24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경계대상 1순위로 여겨지는 팀은 예상대로 청주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18일 오전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형식으로 진행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농구 팬과 선수 전원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우승팀?" 항목 1위를 차지했다.

여자프로농구 선수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무려 45.1%가 KB스타즈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미디어 관계자 45명 중 84.4%에 해당하는 38명이 KB스타즈를 주목했다. 2위는 각각 아상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농구 팬 역시 시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40.5%가 KB스타즈의 우승을 예상한 가운데 부산 BNK 썸이 24.3%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KB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버티는 가운데 간판 슈터 강이슬을 영입해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부터 KB스타즈를 이끄는 김완수 신임 감독은 "속공이 약하기 때문에 조금 더 컬러를 빠른 팀으로 바꾸고 싶다. 강한 수비로서 선수들이 다부지다는 팀 문화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과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타팀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심성영, 허예은 등 가드들의 빠른 움직임을 통해 색다른 팀 컬러는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 6명 중 3명이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BNK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이적한 김한별을 언급하며 "눈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알 정도로 너무 잘 아는 선수"라며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경기를 하면서 재밌게 해보고 싶다. 재밌게 해서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보다 개인적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단비는 진안이 대표팀 룸메이트였다며 "항상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너네 팀은 꼭 이긴다고 했다. 진안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저는 BNK만큼은 꼭 이기겠다. 다시는 그 아이가 대들지 못하도록"이라며 웃었다.

부천 하나원큐의 가드 신지현은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삼성생명, 신한은행, BNK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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