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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황교안에 '징계' 공개 경고…"부정선거 주장은 악성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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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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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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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법원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중단 가처분신청을 낸 것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악성종양 같은 문제"라며 "당의 단합을 해치는 수준까지 이른다고 판단할 땐 엄격하게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선거를 질 때마다 부정선거, 또 본인이 불리하다 싶으면 역선택을 외치는 문화 자체가 작년 총선 이후에 깃들었는데 이건 단호하게 단절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이 음모론 때문에 앞으로 보수진영에선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유권자들 때문에 이미 표에서 상당한 손실을 안고 들어가게 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만 해도 대통령 선거 경선이란 당의 가장 큰 이벤트이자 축제로 승화돼야 할 행사가 진행중인데 거기에 공정성 시비를 거는, 찬물을 끼얹는 이런 행위는 징계할 만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이 대표는 "오늘 이후로 당 경선 절차에 대해 과도한 의혹, 이의를 제기하는 인사들은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철저히 엄단하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황 전 대표 측은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경선과정의 자료 공개 및 경선 중단 가처분신청을 냈다. 황 전 대표 측은 모바일, ARS 투표 등에서 의심이 가는 점이 있다며 2차 경선 투표수, 득표수, 서버에 저장된 실시간 로그기록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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