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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민아♥김선호, 역대급 투샷→릴레이 청혼..'갯차' 힐링 종영[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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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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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신민아와 김선호가 역대급 비주얼 커플에 등극하며 ‘갯마을 차차차’의 해피엔딩을 이끌었다.

17일 오후 tvN 토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마지막 회가 방송된 가운데 윤혜진(신민아 분)과 홍두식(김선호 분)은 김감리(김영옥 분)의 죽음을 크게 슬퍼했다. 윤혜진은 김감리가 남긴 편지를 홍두식에게 건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땐 충분히 아파해야 한대. 안 그러면 슬픔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크게 터져버리거든”이라고 위로했다.

생전 자신을 자식처럼 손주처럼 아껴준 김감리의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홍두식은 오열하며 슬퍼했다. 윤혜진은 “우리는 그날 할머니와 뒤늦은 안녕을 했다. 인생에서 수많은 죽음을 경험하고도 참기만 했던 그는 처음으로 오래 울었다. 그리고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할머니를 애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두식을 향한 윤혜진의 애정은 더욱 깊어졌다. 임상교수 자리를 포기하며 공진과 홍두식을 선택했다. “나 공진에 단 한명밖에 없는 치과의사잖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반장이 여기 있잖아. 나도 여기가 좋아 너 만큼이나”라고 고백하는 윤혜진을 홍두식은 사랑스럽게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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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러포즈도 윤혜진이 먼저했다. “내일 당장 청혼할거야. 모레할까? 홍반장 혼자 두기 싫다. 내가 그 사람 가족이 돼 주고 싶다”고 서두를 정도. 윤혜진은 홍두식을 처음 만났던 바닷가로 불러내 “현관에 우리 신발이 나란히 있었으면 좋겠어. 홍반장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하지만 0.1초 만에 돌아온 대답은 “아니”였다. 알고 보니 홍두식도 목걸이와 함께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윤혜진이 먼저 청혼하자 당황한 것. 홍두식은 “이게 무슨 일이야. 한참 전부터 준비했는데. 내가 청혼을 받다니”라고 좌절했고 윤혜진은 그를 달래며 릴레이처럼 청혼을 이어가자고 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홍두식은 “아까 우리 처음 봤을 때 최악이라고 했잖아. 난 아니었어. 그날 바다에서 어떤 여자를 봤어. 한참을 앉아 있는데 눈빛이 너무 슬퍼보이는 거야. 그런데 그게 자꾸 마음에 밟혔어. 눈길이 가더라. 그 여자를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네”라고 윤혜진을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현관에는 신발 두 켤레, 화장실엔 칫솔 두 개, 부엌에는 앞치마 두 벌. 뭐든지 한 쌍씩 놓자. 그런 집에서 모든 시간을 나랑 함께 살자”라고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윤혜진은 “사랑해”라며 기쁘게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진하게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혜진은 홍두식을 ‘홍반장’이 아닌 ‘자기야’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렸다. 홍두식은 아이 둘을 낳자고 계획했다.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으며 결혼 발표를 했고 셀프 웨딩 촬영에 도전했다. 하지만 드레스를 입은 윤혜진, 슈트 입은 홍두식에게 마을에서 전화가 왔고 이들은 공진의 히어로 커플로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예고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갯마을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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