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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선수단 이름값에 비해 형편없는 내용-성적...'솔샤르 경질설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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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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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속된 부진 속에서 점점 경쟁자들과 멀어지는 중이다.

시즌 초반 맨유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로 점치는 시선이 많았다. 기존 핵심 자원 유출이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이란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것이 이유였다. 영입생들은 빠르게 녹아들며 맨유에 힘을 실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다비드 데 헤아까지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자 기대감이 쏠렸다.

하지만 맨유는 예상과 달리 선두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개막 후 5경까진 4승 1무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결과와 경기 내용까지 형편없었다. 계속해서 지적되던 3선 문제를 고치지 못했고 공격 전개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심각하게 의존했다. 단조로운 패턴으로 인해 호날두는 고립됐다. 3선 불안, 공격 부진은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개선점을 찾지 못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도력에 팬들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 등 부진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기용하고 부활 기미가 보이는 산초를 매번 교체 1순위로 지목하며 빼는 부분에 대해 비판 의견이 많다. 또한 문제가 뻔히 보이는 것들을 바꾸지 못하고 방치에 가까운 모습을 두는 점도 팬들이 불만을 갖는 요소다.

지난 16일 열린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문제가 제대로 드러냈다. 그린우드 선제골이 나왔지만 중원 싸움에서 레스터에 완전히 밀리며 계속해서 슈팅을 허용했다. 조직력이 엉망이었기에 중심이 잡히지 않았고 결국 실점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2-4 패배였다. 리그 3경기 무승이란 성적을 내자 솔샤르 감독 경질론이 나오는 중이다.

맨유와 타이틀 경쟁팀으로 분류되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승점 격차는 크지 않지만 분위기, 내용, 기록 면에서 맨유가 모두 밀린다. 리그 외 대회에서도 부진함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맨유 팬들 우려가 크다. 확실한 지원 속에서도 지금과 같은 결과를 이어간다면 솔샤르 감독은 맨유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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