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이하늬 / 사진=SBS 원 더 우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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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원 더 우먼' 이하늬, 이상윤이 과거를 알고 마음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어린 시절 인연을 알아채고, 키스로 마음을 확인하는 조연주(이하늬)와 한승욱(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욱은 조연주가 술에 취한 사이 "예전에 우리 아버지가 한주호텔 부지 보러 여기저기 다니실 때 해주신 말이 한 인권 운동가가 했던 말이라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벽이 무너져도 그거게 끝이 아니고 딛고 넘어가면 된다고요. 다른 쪽으로 또 길이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은 변함없지만 그쪽 마음이 어떤지 모르니 다가가는 것도 참 어렵네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라고 읊조렸다.
조연주는 이를 떠올렸고, 한승욱에게 "14년 전에 누구한테 똑같은 말을 들었었다"며 "그때 그 사람이 한승욱 씨 맞죠"라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한승욱은 "그게 미나가 아니라 조연주 당신이었다고?"라고 놀랐고, 조연주는 "나였어요. 나도 그날 평생을 기대왔던 할머니를 잃었어요. 우리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할머니 때문에 앞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몰랐는데 그쪽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도 할머니를 통해서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잊지 않고 있었어요. 어쩌면 그 말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왔고요"라고 말했다.
한승욱은 "이제 알겠어요 내가 좋아했던 미나는 그날 밤 그 사람이었어요"라고 깨달았고, 조연주는 "하지만 나는 그때의 강미나가 아니에요. 정말 내가 누구든 누구의 딸이든 상관 없어요?"라고 물었다.
한승욱은 "이제 나도 그때의 그 아이는 아닙니다. 원래 누군가를 진짜로 알게 되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진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거고"라며 악수를 건넨 후 두 사람은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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