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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Pick] 행인 자전거 수리 도와주다 "내 거잖아?"…딱 걸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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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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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행인의 자전거 수리를 돕다가 도둑맞은 자전거를 찾은 한 스코틀랜드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글래스고 라이브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존 데블린(64)은 지난 6월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집으로 향하다 자전거 핸들을 고치고 있는 폴 하티(46)를 발견했습니다.

데블린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하티에게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하티는 "핸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핸들 수리를 돕던 데블린은 자전거 프레임에서 낯익은 스티커들을 발견했습니다. 자전거에 달려 있는 헬멧도 눈에 익은 것이었습니다.

이내 도둑맞았던 자신의 자전거임을 알아챈 데블린이 "이거 내 거잖아"라고 외치자, 하티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데블린을 위협한 뒤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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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하티는 이날 새벽 데블린의 집 창고 문에 걸린 자물쇠를 강제로 열어 그 안에 있던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블린의 아내는 "아침 6시 30분쯤 눈을 떠보니 창고 문이 부서져 있었고, 물건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티는 지난 13일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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