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단계적 일상회복에 영업규제 철폐되길"
"미치지 못할 경우 총궐기 의견 모을 것"
"현장의 목소리 관철되도록 생존권투쟁"
"미치지 못할 경우 총궐기 의견 모을 것"
"현장의 목소리 관철되도록 생존권투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 공원에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들의 농성용 천막이 설치돼 있다. 비대위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와 관련해 자영업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방역지침 보이콧을 선언하고 오는 20일엔 총궐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1.10.07.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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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광화문 천막농성을 해제하고 20일로 예정된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를 유보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관련해 "일부 수용한다"며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일부 미흡한 조치가 해소돼 영업규제가 철폐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18일부터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유지됐다. 다만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카페, 공연장, 영화관의 운영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허용된다. 3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운영 역시 자정까지 가능해진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9일째 진행 중인 광화문 천막농성을 오늘자로 해제하고 20일 예정된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를 유보하고자 한다"며 "11월초부터 시행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자영업자 비대위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대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총궐기를 재기할지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상회복은 국민의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 구성"이라며 "자칫 총궐기가 일상회복을 지연시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장의 목소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생존권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일방적 희생양이 되는 방역 정책의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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