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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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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전기차, 5년 만에 지구 800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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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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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전기차가 5년간 총 3200만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둘레 약 4만km)를 약 8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전기차 이용시간은 총 32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쏘카는 13일 5년간의 전기차 누적 이용데이터를 공개했다. 쏘카는 2016년 아이오닉EV 19대를 시작으로 △2017년 105대 △2018년 204대 △2019년 254대 △2020년 522대 △2021년 520대 등 매년 전기차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국내 차량공유업계 최대 규모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쏘카 이용자의 전기차 누적 이용건수는 24만건을 돌파했다. 2016년 308건에 불과했던 전기차 이용건수는 2019년에는 7만419건으로 폭증, 최다 예약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4만3000건을 기록했다.

쏘카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쏘카 이용자들이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를 이용해 절감한 이산화탄소는 약 3148톤"이라며 "30년생 소나무 약 65만 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전기차 이용자의 평균 나이는 33세로, 내연기관 차량 이용자(31세)보다 높았다. 내연기관 이용층은 20대가 55.9% 가장 많았고 △30대 27.21% △40대 11.36% △50대 이상이 5.53% 순이었다. 전기차도 20대 비중이 44.33% 가장 높았으나, 내연기관 대비 20대 비중이 낮았고, 30,40대가 각각 36.47%와 13.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쏘카 전기차 이용자들은 총 60억원의 주행요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타고 감면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도 약 2억원에 달했다. 할인 여부가 상이한 민자도로를 제외한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통행료 14만건에 적용된 할인 금액이다.

쏘카 관계자는 "2030년까지 모든 쏘카 차량을 전기차와 수소차 같은 무공해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다년간의 전기차 운영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관 기관·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생태계 전환을 앞당기고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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