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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호' 베트남, WC최종예선 4연패...中, 사우디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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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월드컵 최종예선 4연패 늪에 빠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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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연패 늪에 빠졌다.

베트남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오만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베트남은 이로써 4전 전패를 기록, 승점 획득에 또다시 실패했다. 순위도 당연히 최하위다.

반면 베트남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긴 오만(승점 6, 골득실+0, 5득점)은 전날 호주(승점9)를 상대로 승리한 일본(승점 6, 골득실+0. 3득점)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전반 16분 페널티킥 실점 위기를 상대 실축으로 간신히 넘긴 베트남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 탄 타이의 오른발 슈팅을 오만 골키퍼가 쳐내자 티엔린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만은 7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이 공중볼 경합 후 떨어지자 이삼 알사브히가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오만은 오만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알-칼디의 추가 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18분에는 살라 알야흐야이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남은 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후반 44분 응우옌 꽁푸엉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린데 이어 뒤이어 응우옌 반토안의 슛 마저 오만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홈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최종예선 4연승으로 월드컵 본선행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승점 12점이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일본에 패한 호주(승점9)를 제치고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1승 3패가 된 중국은 5위(승점 3)에 머물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5분과 38분 사미 알나헤이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국은 후반 1분 귀화 선수 알로이지우 두스 산투스가 만회 골을 넣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27분 피라스 알부라이칸의 추가 골로 다시 2골 차를 만들었다.

중국은 후반 42분 우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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