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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에 밀려 주전 자리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버햄튼의 파비오 실바(19)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나왔다.
울버햄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로 떠나면서 브루노 라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는 등 초반 3연패 부진을 겪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울버햄튼은 이후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지만 다시 분위기를 재정비한 뒤 사우샘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모두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여전히 리그 12위로 중위권이지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그 중심에는 새롭게 등장한 공격 조합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있다. 울버햄튼은 올여름 황희찬을 임대로 영입했다. RB라이프치히 시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부침을 겪었던 황희찬은 EPL 데뷔전이었던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골 맛을 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황희찬은 10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특히 두 골 모두 히메네스가 어시스트했다. 황희찬이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움직임을 정확히 캐치한 뒤 패스를 건넨 히메네스의 호흡이 좋았다. 두 선수 조합에 대해 이미 울버햄튼 선수들까지도 호평을 남길 정도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실바도 그 중 하나다. 실바는 포르투에서 뛰다 2020년 3,600만 파운드(약 586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2002년생인 실바의 잠재력을 알아본 울버햄튼이 거액을 투자한 셈.
다만 아직 뚜렷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포'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지만 실바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EPL 3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11차례에 불과했고 4골 3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라즈 감독 체제에서도 4경기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실바는 현 시점에서 확실히 라즈 감독의 계획 중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17분을 뛰는데 그쳤다. 황희찬과 히메네스 같은 선수들이 경쟁에서 앞서 있다. 실바는 지난 1년 동안 자신을 어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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