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원정서 1 대 3 역전 패···B조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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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4연패에 빠졌다.
베트남은 13일(한국 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 B조 4차전에서 오만에 1 대 3으로 역전패 했다.
전반 39분 응우옌 티엔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오만에 연달아 세 골을 얻어맞았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 베트남은 이로써 1∼4차전 전패로 조 최하위(승점 0)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오만(승점 6)은 일본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날 호주(승점 9)를 2 대 1로 잡은 일본은 오만에 밀려 4위가 됐다.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2), 2위는 호주다.
베트남은 전반 16분 오만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모신 알-칼디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긴 뒤 39분 선제 골을 뽑았다. 하지만 7분 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삼 알사브히가 오버헤드킥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오만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칼디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18분에는 살라 알야흐야이의 페널티킥 쐐기 골이 터졌다.
베트남은 후반 44분 응우옌 꽁푸엉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뒤이어 응우옌 반토안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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