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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1억1100만 구독 가구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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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콘텐츠 총괄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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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세계 1억1100만 구독 가구에서 시청했다고 13일 전했다. 지난달 17일 공개돼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룬 성과다. 한국은 물론 프랑스, 브라질, 인도, 터키 등 94개국에서 '오늘의 Top 10' 정상에 올랐다. 특히 미국에서는 스무하루 연속 선두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2015년 한국에 투자하면서 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했다"라며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동혁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한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도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 우리는 그 매력을 찾아내고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오징어 게임'은 세계 곳곳에서 연일 화제를 모은다. 이정재·박해수·정호연 등 주연들은 지난 6일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고, 상징 이미지는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에 등장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외신도 호평을 쏟아낸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황 감독과 인터뷰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한다"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라고 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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