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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에이스 출신 윤석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프로암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윤석민은 오늘(12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서 KLPGA 투어 선수인 지한솔과 한 조로 출전해 2인 1조 6개 팀 가운데 1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경기는 2인 1조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으며 9개 홀 포섬 스트로크 대결로 진행됐습니다.
매 홀 이글에 5점, 버디 2점을 주며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 적용됐습니다.
윤석민은 지한솔과 한 조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점을 따내 우승 상금 1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9년까지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한 윤석민은 9월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이틀간 20오버파를 치고 최하위로 컷 탈락했습니다.
당시 KPGA 세미 프로 테스트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오늘 경기 후 "함께 경기한 지한솔 프로가 긴 퍼트도 잘하고 편하게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테니스 선수 출신 이형택이 임희정과 한 조로 출전해 0점을 받았고, 탤런트 송종호와 조아연 조도 0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상금의 30%는 전북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습니다.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본 대회는 모레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사진=케이프온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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