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인천 남동구 유정복 전 인천시장 사무실에서 유 전 인천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12./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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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자각하시고 처신에 신중을 기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당의 총재가 아닌 평당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자리인데 특정 정당 후보와 비밀 회동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고 또 진행 중인 대장동 비리를 공모하여 은폐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잘못된 만남이 되지 않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최근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만남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데일리안 여론조사(홍준표 49%, 이재명 36.8%)결과를 소개하며 “이제 곧 50% 대로 진입한다.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사상 최고인 12.2% 격차이고 호남 에서조차 35.5%나 득표했다”며 “호남에서도 무대홍 바람이 쎄게 불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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