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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외교부, '대장동 키맨' 남욱 여권 무효화 관련 금주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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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래픽] 화천대유 - 성남도시개발공사 핵심 인물 관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과다 배당 등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5호 소유자들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특수관계인 인물들이 이런 구조를 틈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는 이번 주 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검찰로부터 (무효화) 관련 요청 공문이 접수됐고, 이번 주 중에 여권법 등 관련 법령에 관해 검토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여부는 곧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무효화 결정 시 무효화 대상자의 여권 신청 당시 주소로 반납 통지문을 송달한다. 통지 후 2주 이내에 반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자여권 시스템을 통해 여권을 무효로 한다.

통상적으로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절차적으로 무효화는 이달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데 여권이 무효화되면 현지에서 강제 추방될 수 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수개월 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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