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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2021시즌 실패’ G2, ‘캡스-얀코스’ 중심 리빌딩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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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캡스' 라스무스 뷘터(왼쪽)와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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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LOL e스포츠 강팀들이 대결하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개막했지만 유럽의 한 팀은 웃지 못하고 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G2는 팀의 주축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강력한 리빌딩의 의사를 밝혔다.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G2의 게임단주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셀롯’은 지난 8월 G2의 롤드컵 탈락 확정 이후 강력한 리빌딩에 대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오셀롯’이 발표한 내용은 세간의 소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리빌딩의 핵심 축은 미드-정글이다. 지난 9월 G2는 ‘캡스’와 오는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리빌딩의 신호탄을 쐈다. ‘캡스’와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얀코스’도 G2에 계속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오셀롯’은 “‘캡스-얀코스’ 외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하겠다”고 전하며 2022시즌 대비 크게 바뀔 로스터를 예고했다. 지난 2019년 G2의 호성적을 이끌었던 ‘원더’ 마틴 한센, ‘미키엑스’ 미하엘 뮐과 베테랑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모두 트레이드 대상이다. ‘그랩즈’ 파비안 로만 감독도 리빌딩의 칼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오셀롯’은 “변화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롤드컵 우승을 위해 쇄신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스터가 크게 바뀔 G2가 2022년 다시 롤드컵에 복귀해 전 세계의 강팀들과 칼을 맞댈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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