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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홈 팬들에게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넸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첫 홈 개막전을 치렀다. 전날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를 펼치긴 했으나 홈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선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KGC인삼공사와의 ‘2021~2022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88-73(26-14 20-27 22-18 20-14)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승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역사적인 홈 첫 득점은 앤드류 니콜슨이었다. 경기 시작 32초 만에 골대 정면에서 던진 3점슛으로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대헌이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니콜슨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9득점 6리바운드 등으로 펄펄 날았다. 두경민(17득점)과 김낙현(14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31점을 합작했다. 차바위(2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신승민(6득점 10리바운드)은 나란히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1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다. 대구 연고 프로농구 팀이 대구 홈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1년 3월 13일 오리온스(현 오리온)가 인삼공사를 83-64로 꺾은 이후 3864일 만의 일이다. 오리온스는 2010~2011시즌을 끝으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그간의 대구 팬들의 갈증을 대변하듯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장 티켓 판매분을 구입하기 위한 팬들이었다. 온라인 판매분은 개시 10분 만에 모두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원의 20%만 입장이 가능했다.
한편, DB는 KT를 제압했다.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인 DB는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 시즌 4연승 포함 5연승을 달렸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삼성이 LG를 100-92로 이겼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18분46초를 뛰며 3점 슛 1개를 포함해 10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적지에서 KCC를 85-78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KBL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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