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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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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주심 셀프 비디오판독' 도입…대전·광주 유관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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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창단으로 준플레이오프 실시

연합뉴스

주심의 요청에 비디오판독 제도 도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12-2022시즌 V리그에서도 '주심 자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

KOVO는 V리그 개막을 닷새 앞둔 11일, 올 시즌 달라지는 점을 소개하며 주심의 요청에 의한 '셀프 비디오 판독 도입' 소식을 전했다.

KOVO는 8월에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대회에서 '주심 셀프 비디오 판독'을 시험했고, V리그 정규리그에서도 활용하기로 했다.

주심은 랠리 종료 시 불명확한 상황이라 판단하면, 감독들의 요청이 없어도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그동안 V리그에서는 양쪽 구단이 비디오 판독 요청 횟수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모호한 상황이 나오면 주심이 부심과 선심을 불러 모아 의견을 묻는 합의 판정을 했다.

연맹은 "의정부 도드람컵대회에서 시험 적용해보니 기존 합의 판정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했다. 시행 전 우려했던 팀 간 형평성 적용 여부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이 자리 잡으면, 감독과 심판이 대립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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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정 스파이크 서브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컵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브를 위해 공을 굴려주는 볼 리트리버와 코트를 닦는 퀵 마퍼도 V리그에서는 다시 볼 수 있다.

컵대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 사이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선수들이 등 뒤에 모여 있는 공을 들고 서브를 하고, 코트를 닦았다.

KOVO는 "볼 리트리버와 퀵 마퍼는 이전 시즌 10명에서 올 시즌 8명으로 줄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부 7번째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V리그 일정은 더 촘촘해졌다.

정규리그 여자부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다. 또한,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실시로 포스트시즌이 확대됐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월요일과 목요일에 휴식했지만, 올 시즌에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경기를 펼친다.

광주를 연고지로 정한 페퍼저축은행의 홈경기에서는 팬들의 함성도 들을 수 있다.

KOVO는 "남자부 삼성화재, 여자부 KGC 인삼공사가 홈으로 쓰는 대전, 페퍼저축은행의 홈 광주 경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수용 인원의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며 "연맹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등 새로운 방침에 맞춰 관중 입장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는 16일 오후 2시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 계양체육관), 오후 4시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 장충체육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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