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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상승' 美빅테크株?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후 8% 올라

매일경제 강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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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상승' 美빅테크株?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후 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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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효과로 8%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나 홀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나스닥에서 632.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달 16일 대비 7.87% 오른 수치다. 전날에는 장중 한때 646.84달러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같은 기간 미국 증시 주요 기술기업들과 비교하면 더욱 돋보인다. 애플(-3.96%)을 비롯해 아마존(-5.72%), 페이스북(-11.53%)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같은 기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넷플릭스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2022년 말 목표주가 705달러도 유지했다.

전 세계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9일에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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