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 노동자 '알리' 역을 맡은 아누팜 트리파티./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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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참가자 ‘알리 압둘’을 연기한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인도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 게임’ 알리 압둘의 본명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화제다. 트리파티의 영문 표기는 ‘Tripathi’ 혹은 ‘Tripathy’다. 이는 인도의 카스트를 구성하는 네 계급 중 최상위 계급인 브라만 가문의 성씨에 해당한다.
인도의 카스트는 ▲제사 의식을 거행하는 브라만(사제) ▲정치와 군사를 담당하는 크샤트리아(왕족‧무사) ▲납세의 의무를 지는 바이샤(농‧공‧상인 등 서민) ▲흔히 ‘불가촉천민’으로 알려진 수드라(노예)로 구성된다. 카스트 제도는 70년 전에 폐지됐지만 여전히 인도 사회 곳곳에는 해당 제도의 흔적이 남아 낮은 계급 출신에 대한 차별이 이뤄지고 있다.
트리파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주로 외국인 노동자 역할을 맡아왔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트리파티의 브라만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트리파티가 스스로 계급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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