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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성현에게 무슨 일이?…'오소플레이'로 쿼드러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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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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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여자골프 스타 박성현 선수가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황당한 '오소플레이'로 벌타를 받아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습니다.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 10번 홀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후반 파3,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렸는데 공이 오른쪽으로 밀려 그린 앞 오른쪽에 있는 워터해저드에 빠졌습니다.

워터해저드 옆에는 노란 말뚝이 꽂혀 있었고 워터해저드 후방에 '드롭존'이라고 적힌 표지판까지 설치돼 있었지만, 박성현과 캐디는 둘 다 드롭존을 인식하지 못하고 공을 워터해저드의 직 후방이 아니라 옆 쪽으로 나와 드롭을 하고 어프로치를 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홀 아웃 할 때까지 '오소플레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경기위원이 와서 상황을 설명하자 그제 서야 자신이 오소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워터해저드 직 후방의 드롭존으로 돌아가 5번째 샷을 쳤고, 그린에서 2퍼트로 홀아웃해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워터해저드 1벌타와 오소플레이 2벌타가 더해져 얼떨결에 4타를 잃은 박성현은 이후엔 평상심을 되찾고 4번부터 7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박성현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고 3라운드 합계 1오버파로 오후 4시 50분 현재 공동 3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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