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무득점→2차전 20안타 14득점 폭발' 보스턴, 탬파베이 꺾고 1승 1패 동률...최지만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ALDS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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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1차전 영봉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20안타 불방망이쇼를 벌이며 14-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6회 추격의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2안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보스턴은 카일 슈와버-키케 에르난데스-라파엘 디버스-잰더 보가츠-알렉스 버두고-J.D 마르티네스-헌터 렌프로-크리스티안 바스케스-크리스티안 아로요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탬파베이는 랜디 아로자레나-완더 프랑코-브랜든 로우-넬슨 크루즈-얀디 디아즈-조던 러플로-매뉴얼 마르고-마이크 주니노-케빈 키어마이어로 타순을 꾸렸다.

보스턴은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보가츠와 버두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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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탬파베이는 1회말 공격 때 아로자레나와 프랑코의 연속 안타, 크루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러플로가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의 타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5-2.

보스턴은 3회 1사 후 보가츠와 버두고의 백투백 아치로 4-5 턱밑까지 추격했다.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선두 타자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 아치를 날려 5-5 균형을 맞췄다. 디버스의 볼넷, 보가츠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보스턴. 버두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르티네스가 중월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8-5.

탬파베이는 6회 2사 후 최지만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보스턴은 7회 2사 3루서 바스케스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8회 디버스의 중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9회에도 1점을 보탰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2회 바통을 이어받은 태너 하우크가 5이닝 1실점(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호투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타자 가운데 에르난데스(6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보가츠(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버두고(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마르티네스(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바스케스(5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탬파베이 선발 셰인 바즈는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러플로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4타점을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