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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대장동 무슨 상관있냐"…고성 터진 국토위 국감

연합뉴스 윤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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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대장동 무슨 상관있냐"…고성 터진 국토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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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놓고 여야 '신경전'(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오른쪽)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대장동 개발에 대한 질문을 하지말고 피감기관인 도로공사에 대한 질의를 하라고 발언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발언권을 신청하고 있다. 2021.10.8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대장동 개발 사업 놓고 여야 '신경전'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오른쪽)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대장동 개발에 대한 질문을 하지말고 피감기관인 도로공사에 대한 질의를 하라고 발언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발언권을 신청하고 있다. 2021.10.8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8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국토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첫 질의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꺼내 든 것이 발단이 돼 장내에 수차례 고성이 오갔다.

송 의원은 대장동 사업 내용이 담긴 화면 자료를 공개한 뒤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에게 "대장동은 (경부고속도) 남단 녹지 중 얼마 안 남은 요지의 땅이다. 부동산 투기와 도로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도로공사도 보안 유지를 잘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대장동 개발의 법적 근거가 되는 도시개발법 초안을 과거 김 사장이 만든 것으로 안다"며 "도시개발법에 따르면 도시 개발 시 공적 기능을 잘 살려야 하는데 대장동 개발은 최고 요지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난개발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장동과 도로공사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간사면 간사답게 해라", "김 사장은 답변하지 말라"며 항의가 터져 나왔다.

송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당연히 정책 질의다", "동료 의원의 질의를 방해하지 마라", "예의를 지켜라"라고 소리치며 맞불을 놨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이어진 의사진행발언에서 "오늘은 대장동 얘기가 안 나올 거로 생각했다"며 "도로공사와 대장동의 관계를 억지로 끼워 맞추면 당 상부에서 지시해서 대장동 얘기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간사가 분위기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게 어딨느냐"며 "국토위가 무슨 코미디 장이냐"고 질타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수적으로 많다고 일방적으로 윽박지르면 안 된다"며 "자료 요구나 증인 채택도 전부 숫자로 밀어붙였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애초에 여당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계속 두둔하고 대리 발언하지 않았냐"며 "대장동 사건이 국민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국감에서 얘기할 건 해야 한다. 뭘 그렇게 벌벌 떨고 숨기냐"고 맞섰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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