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자료사진)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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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호조세에 호실적이 예상되나 제한적인 업사이드로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화물 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2018년 이후 3년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49.2% 증가한 2조307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이 269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화물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유가와 환율 상승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내 적체 현상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선 운항 회복 시점 또한 예단할 수 없어 당분간 화물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평균 항공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전년대비 74% 급등했다"며 "팬데믹 완화 구간 수요 회복에 따른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마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말 1185원으로 2분기말 대비 54원 급등해 마감하며 달러 강세 지속으로 인해 순손실 발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 반영에도 유가 및 환율 가정 변경으로 연간 순손실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2% 상향하나 상승여력 제한으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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