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고학력층·보수 성향서 높은 지지 / 민주당 지지자는 92% “트럼프 역할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알라모=AP/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공화당 지지자 10명 중 4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재선에 도전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및 공화당 지지자들의 3분의 2(6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이 중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지지했다. 22%는 직접 뛰어들기 보다는 그의 정치적 성향과 비슷한 다른 후보를 내세우고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32%는 그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치인으로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역할을 바라는 지지층은 공화당 성향 내에서도 연령, 교육, 이념 정도에 따라 달랐는데 65세 이상, 대졸 이상 고학력층, 보수 성향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화당 지지자의 63%는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선출직 공무원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는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는 선출직 공무원을 매우(17%) 또는 다소(40%) 수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19일 미국 성인 1만3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오차범위는 ±1.6%포인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