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는 2010년대부터 보다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슛을 넣어 상대 수비를 밖으로 끌어내면서 생긴 공간을 다양하게 공략하는 것이 기본 전술로 자리 잡았다. 장거리 슛과 공격 전개를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되고 있다.
커리는 2015·2016 NBA 정규리그 MVP 2연패 과정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포인트가드가 주득점원이 된 현대 농구 변화를 상징하는 존재다.
왼쪽부터 스테판 커리, 크리스 폴.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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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경기 운영을 맡는 고전적인 개념의 포인트가드로서 21세기 최고로 꼽힌다. NBA 단장들은 지금 미국프로농구가 요구하는 포인트가드로서 종합적인 능력치는 5위로 평가하면서도 팀을 이끄는 능력은 폴이 최고라고 봤다.
NBA가 예전과 달라진 것은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누구에게 맡기겠는가?’는 질문에 단장들이 포인트가드인 커리, 데미안 릴라드(31·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2, 3위로 뽑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골밑~중거리 영역에서 확률 높은 2점 슛을 중요시한 과거의 미국프로농구라면 상상하기 힘든 설문 결과다. 1위 케빈 듀란트(33·브루클린 네츠)는 맨발 신장 208㎝의 높이와 장거리 슛에도 능한 전천후 득점력으로 어느 시대든 결승골을 책임질만하다.
▲ NBA 단장 선정 포인트가드 랭킹
1위 Stephen Curry (Golden State Warriors)
2위 Damian Lillard (Portland Trail Blazers)
3위 Luka Doncic (Dallas Mavericks)
4위 LeBron James (Los Angeles Lakers)
5위 Chris Paul (Phoenix Suns)
▲ NBA 단장 선정 ‘최고의 리더’
1위 Chris Paul
2위 LeBron James
3위 Damian Lillard
4위 Giannis Antetokounmpo (Milwaukee Bucks)
▲ NBA 단장 선정 ‘결승점 맡기고픈 선수’
1위 Kevin Durant (Brooklyn Nets)
2위 Stephen Curry
3위 Damian Lillard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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