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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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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 2골...스페인, 이탈리아 무패행진 37경기에서 끝냈다 [UEFA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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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탈리아가 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한 뒤, 이탈리아 센터백인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침통하게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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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아주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A매치 무패행진이 37경기(28승9무)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무적함대’ 스페인에 무너진 것이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다. 스페인은 이날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2골(전반 17분, 전반 추가시간 2분) 활약으로 로렌초 펠레그리니(AS로마)가 1골(후반 38분)을 기록하는 데 그친 이탈리아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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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골잡이 페란 토레스가 전반 추가시간 2분 자신의 두번째골을 터뜨리고 있다. 밀라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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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유로 2000 본선 4강전에서 이탈리아(7전 전승 우승)에 승부차기로 패한 것에 대한 복수도 했다. 토레스는 이날 미켈 오야르자발(레알 소시에다드)의 도움으로 두차례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영웅이 됐다.

이탈리아는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A매치 첫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임 이후 지난 2018년 9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진 이후 37개월 만에 A매치 첫 패배를 당했다. 주장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두차례 경고를 받고 전반 42분 퇴장 당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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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 밀라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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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만 17살인 가비(FC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해, 클럽 데뷔 후 6주도 채 되지 않아 역사상 가장 어린 국가대표가 됐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경기 뒤 “확실히 아름다운 승리다. 우리가 결승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와 프랑스의 4강전은 8일(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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