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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원금 횡령' 윤미향에 사퇴 요구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

이데일리 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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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원금 횡령' 윤미향에 사퇴 요구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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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미향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구체적 소비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국회의원 제명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비난했다.

5일 유 전 의원은 개인 페이스북에 “후안무치한 윤미향은 당장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주자가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주자가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그는 “윤미향 의원의 파렴치한 범죄행위가 담긴 공소장이 공개됐다”면서 “심각한 도덕적 해이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윤 의원 공소장의 ‘범죄 일람표’에 윤 의원이 후원금 1억 37만 원을 217차례에 걸쳐 쓴 내역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보도에 의하면 윤 의원은 후원금의 상당 부분을 음식점, 식료품점, 면세점 등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의원이 사용한 금액이 1억 원이 넘는 것을 강조하면서 “인면수심의 윤미향 의원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게 가당키나 하느냐. 이런 자를 민주당 대표는 ‘언론의 왜곡 보도’, ‘극우파의 악용 대상’이라며 두둔하고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당조치만 취했다”고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동시에 그는 “문재인 정권하의 사법부는 윤 의원 사건을 11개월을 끌어오며 1심 재판도 끝내지 않고 있다. 천인공노할 파렴치범의 의원직 유지를 돕고 있는 사법부의 직무유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윤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당신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제명 절차에 들어가겠다. 180석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어떻게 나올지는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다. 민심이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와 그 후신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내면서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일부를 횡령하고 정부·지자체의 보조금 수억 원을 부정 수수한 혐의 등 8가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윤 의원이 기소된 후 11개월 만인 올해 8월 정식 재판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