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하는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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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개막한다. 내년 3월 29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전은 9일 오후 2시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전이다. 양 팀은 지난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했고 인삼공사가 4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정규리즈는 10개팀이 6라운드 총 54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 6개팀을 가린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농구의 명물이 된 코트에서 맞는 새해 매치는 12월 31일 오후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와 원주 DB의 대결이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이다.
2021 KBL 신인 드래프트 2순위는 하윤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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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KT가 손꼽힌다. 선수 이적과 외인 기량의 변화로 예측불허이긴 하지만 KT가 가장 탄탄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KBL미디어데이에서 6개팀 감독이 KT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이유는 두터운 선수층이었다.
KT는 최근 몇 년간 막강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를 모두 따냈고, 2018년 1순위, 지난해에도 2순위를 따냈다. 여기에 허훈(26), 양홍석(24), 김영환(37) 등이 건재하다. 또한 이번에 즉시전력감인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영입했다. KT는 젊은 선수들의 꾸준한 수혈에 기존 베테랑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불어 내외곽을 오가는 외인선수 캐디 라렌(29)도 위력적이다.
기념촬영하는 10개 구단 감독.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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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매년 예상과 다르게 나와서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는데 멤버 구성은 확실히 KT가 좋은 것 같다”고 했고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KT의 선수 뎁스가 좋고, 드래프트를 통해 부족한 자리를 메우면서 선수 구성이 좋은 것 같다”고 유사한 평가를 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유도훈 또한 “KT가 몇 년 동안 선수 보강이 잘됐고 연습게임을 해본 결과 식스맨이나 뒤에서 받쳐주는 선수도 좋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각오 밝히는 수원 KT 서동철 감독.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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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공의 적으로 주목받은 수원 KT 서동철은 “올해는 소닉붐 시즌”이라며 “성적도 인기도 매너도 모든 면에서 우리의 시즌으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다면 우승후보로 주목받은 KT가 가장 신경쓰는 팀은 어디일까. 바로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 SK다. KT 서동철 감독은 “우리 팀에 대항할 강팀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컵대회 때 SK와 연습게임을 했는데 선수 구성도 좋고 잘 준비된 전력을 보여준 것 같아서 SK”라고 밝혔다.
질의응답하는 KT소닉붐 허훈.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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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규리그는 KT 입장에서도 우승이 절실하다. 팀내 넘버원 허훈이 시즌 종료후 입대 예정이기 때문이다. 허훈은 KBL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가드로 자리매김 했다. 아버지 허재(56)의 그림자도 벗어났다. 이제 군입대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MVP를 겨냥한다. 양홍석도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 다음 시즌 전력은 이번 시즌에 비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같은 연고지의 수원 KT는 현재 프로야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농구도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그래서 서 감독은 “매 시즌 중위권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우승할 때라는 것을 느낀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농구전문가들은 수원 KT, 전주 KCC, 서울 SK를 선두권으로 꼽았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리그 베스트 5급인 허훈, 양홍석, 김영환을 보유한 KT와 송교창의 KCC를 거론했다. 추승균 해설위원 ‘4강 5중 1약’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4강으로 SK, KT, KCC, 가스공사를 선정했고 이중 KT와 SK가 우승 후보라고 평가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KT를 상위권에 넣으면서도 SK와 DB, 오리온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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