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2동 주민센터 전 직원, 거동불편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직접 방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안내 및 지원... 신청서 작성 보조, 구비서류 확인, 지원금 카드 배송까지 가정당 2회 방문 통해 구민 맞춤형 원스톱 복지서비스 운영
거동불편 어르신댁을 방문해 발급된 국민지원금 카드를 전달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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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소고기 사 먹어야겠다. 주민센터에서 알아서 챙겨주니 정말 편하고 좋구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2동에 홀로 거주하는 93세 김모 어르신이 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접 배송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카드를 받고 건넨 말이다.
올해 초 다리를 다친 김모 어르신은 집 앞에 잠깐 나가는 사소한 일상조차 어려운 일이 됐다. 그러던 중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소식을 듣고 어떻게 신청할지 막막해하던 차에 때마침 신월2동 주민센터 직원이 추석맞이 선물을 들고 어르신 댁을 방문하게 됐다.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정을 확인한 주민센터 공무원은 국민지원금 신청서 작성 보조부터 구비서류 확인, 발급된 국민지원금 카드까지 댁으로 직접 배송했다.
신월2동 주민센터는 김모 어르신과 같은 사례가 많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문간호사를 통해 사전에 거동불편 사항이 파악되거나, 지원금 방문신청을 원하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전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국민지원금 신청’ 원스톱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 주민센터 직원들은 신청서 작성 단계부터 입력, 발급된 카드 배송까지 최소 2회 이상 방문하면서 대상 가구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기타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현재까지 10여 가구가 ‘찾아가는 국민지원금 신청’ 원스톱 서비스의 혜택을 받았다. 신월2동 주민센터는 거동불편을 이유로 지원금 신청을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접수 종료 시점까지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광선 신월2동장은 “단순히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구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세하게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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