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정부, 60%대 중반 지지율로 출범했지만 28% 곤두박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4일 도쿄에서 마지막 각의를 주재한 뒤 참모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스가 내각이 4일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총사퇴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재직일수는 384일로 전후 역대 총리 34명 가운데 12번째로 짧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각의에서 각료들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총사직과 관련,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으로 여러 개혁을 추진하며 많은 과제에 대처해왔다며 새 총리에 대해서도 지지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담화를 발표했다.
스가 총리는 2012년 말 출범한 아베 신조 2차 정권에서 역대 최장인 약 7년 8개월 동안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을 지냈다. 지난해 8월 아베 전 총리가 사의 표명을 하자 후계를 결정할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해 승리를 거두고 99대 총리에 올랐다.
스가 정권은 출범 때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65%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후 지지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둘러싸고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올해 8월에는 28%까지 추락했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총재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되는 구상도 했지만 지지율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고,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총재선거 입후보를 표명했다. 이에 승리의 목표가 서지 않는다고 판단한 스가 총리는 입후보를 보류하고 퇴진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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