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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번주 WTI 가격은 2.6% 상승했다.
10월 첫 거래일 유가가 오른 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때문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뛰었다. 이에 유가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주목할 건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가능성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오는 4일 회의를 통해 11월 산유량을 결정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추가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럴 경우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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