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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 한국이 타이완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에이스 박혜진이 펄펄 날았습니다.
57대 57로 팽팽히 맞선 4쿼터 초반, 박혜진이 상대 골 밑을 파고들어 균형을 깹니다.
대표팀은 곧이어 24초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강이슬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한발 더 달아났습니다.
이후에는 박혜진의 쇼 타임이었습니다.
상대가 쫓아오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무려 16점을 몰아쳤는데, 특히 종료 52초 전 7점 차로 달아나는 바로 이 장거리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0대 74로 이긴 대표팀은 4강에 진출해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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