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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황교익 “대장동 의혹 ‘몸통’이 이재명이면, 국민의힘 설계한 것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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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가 누구냐.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까지 지낸 국민의힘 핵심 중진 의원 아닌가”

세계일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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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에 내정됐다 자진사퇴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몸통’이라면, 이 지사가 국민의힘을 설계했을 것이란 추론도 합리적”이라고 힐난했다.

황씨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설계자 이재명’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곽상도가 누구냐”라고 운을 뗀 뒤,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까지 지낸 국민의힘 핵심 중진 의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곽상도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주도록 ‘설계’를 한 ‘몸통’이 이재명이라면, 이재명이 국민의힘도 ‘설계’했을 것이란 추론도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고 했다.

황씨는 같은 날 이 지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봉고파직하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위리안치하겠다”고 한 발언도 인용하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위리안치’는 조선시대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가두는 형벌을 일컫는다.

그는 “국민의힘 설계자 이재명이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을 봉고사직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을 위리안치하겠다면 설계자의 뜻을 고이 받들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지”라며 “전지전능한 설계자의 말을 따르라”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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